채권가격과 금리는 역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은 하락하고,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가격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금리가 오를수록 낮출 수 있는 금리가 커지기 때문에 채권을 사기 좋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채권에 대해 관심이 생기신 초보자 분들을 위해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채권이란?
채권은 쉽게 말해 이자를 내는 채무증서를 말합니다. 채권은 고정수익형 상품으로서 투자자에게 원금과 이자수익을 보장합니다. 투자자가 채권을 살 때는 그 채권의 가격을 지불하고, 채권이 만기 되면 그 가격에 이자를 더해 돌려받습니다. 따라서 채권가격이 상승하면 투자자들이 그만큼 더 비싼 가격으로 채권을 살 수 있고, 만기에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채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채: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국가의 신용도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수단으로 여겨집니다. 이자율은 국가의 경제 상황 등에 따라 변동됩니다.
*지방채: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한 채권으로, 지방세 수입 등에서 상환할 수 있습니다.
*공사채: 공공기관이나 공공기업이 발행한 채권으로, 이자율은 발행한 기관의 신용도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회사채: 기업이 발행한 채권으로, 일반적으로 큰 규모의 기업이 발행합니다. 이자율은 기업의 신용등급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
금리는 시장에서 돈을 빌리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지므로 기업이나 정부 등이 채권을 발행할 때 지금보다 더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채권의 가치를 떨어뜨리며, 따라서 채권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발행자가 지불하는 이자가 감소하므로 채권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투자자들은 낮아진 이자율 때문에 더 많은 채권을 사고, 만기에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와 ETF
채권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인 자산은 누가 뭐래도 미국채일 것입니다.
미국 국채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국고채 (Treasury Bond, T-bond): 10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발행되며, 고정 이자율로 상환됩니다.
*국고노트 (Treasury Note, T-note): 2년부터 10년까지의 중기간에 걸쳐 발행되며, 고정 이자율로 상환됩니다.
*국고채권 (Treasury Bill, T-bill): 1년 이하의 단기간에 걸쳐 발행되며, 만기 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합니다.
*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물가 상승률에 따라 이자와 원금이 조정되는 국채로, 물가 인상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FRN (Floating Rate Note): 이자율이 매년 조정되는 국채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동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 매매가 번거롭고 어렵다면 ETF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미국 국채 ETF 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iShares 7-10 Year Treasury Bond ETF (IEF): 7~10년 만기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높은 신용등급과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제공합니다.
*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 (BND): 미국 국채뿐만 아니라, 기업채, 주택담보채 등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iShares TIPS Bond ETF (TIP):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미국 국채 중 인플레이션 연동형 채권(TIPS)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물가 상승률에 따라 이자와 원금이 조정되어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제공합니다.
*SPDR Bloomberg Barclays 1-3 Month T-Bill ETF (BIL): 1개월에서 3개월까지의 단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TLT): 20년 이상의 장기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높은 이자 수익률과 장기적인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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