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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책, The myth of normal

by 애기강아지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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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bor Mate의 "The myth of normal"은 뉴욕 타임스 비소설부문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인문학 도서입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의 영향에 초점을 맞춰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현대 문화에서 정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한 질문과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정상"이라는 개념에 의해 상처를 받는다는 것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이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 "정상"이라는 개념이 오히려 독이 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든 "정상"이라는 개념에 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강조됩니다. 인간은 서로 다른 경험을 하며 건강 문제를 가질 수 있고, 우리는 서로 다른 개인적 상황에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개인의 삶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을 다루면서, 우리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상"이라는 개념에 국한되어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2. 트라우마가 삶에 미치는 영향

"정상"이라는 말에 대한 저자의 의견을 확장하여, 저자는 트라우마가 어렸을 때의 일이라도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몸은 괜찮아 보이지만 정신적으로 큰 상처가 남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 이 책은 트라우마가 우리 삶과 사고 방식, 사회적 행동, 대인관계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트라우마가 우리 삶에서 항상 은밀하게 작용하며, 때로는 우리 자신도 그것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성인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다룹니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트라우마는 뇌의 발달과 생물학적, 심리적 균형에 영향을 미치며, 이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이 형성됩니다. 트라우마는 우리의 행동 패턴, 관계 패턴, 자아 개념 등을 형성하고, 때로는 우리의 삶을 방해하거나 망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또한 트라우마가 심리적 질병과 중독, 불안,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트라우마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되어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겪는 사람들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우리 삶과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합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이해는 상호 연대와 자기 존중, 대인관계 개선, 교육 및 직장 환경의 개선 등을 통해 개인 및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렸을 때 겪은 트라우마가 수 십년이 지난 후에도 암 발생 비율을 높인다든지 하는 놀라운 사실들을 보게 되는데요. 왜 뉴욕 타임스에서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현재 이 책은 아직 한글 번역이 되지 않았지만, 트라우마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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