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CRMA 법안과 폐배터리 수혜 기업

by 애기강아지 2023. 3. 23.
반응형

유럽연합이 최근 유럽 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원자재법(CRMA)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배터리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 배터리 소재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CRMA법안과 폐배터리 수혜 기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CRMA 법안


CRMA 법안은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자재로 쓰이는 희토류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미국의 IRA 법안과 유사한 정부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 정책은 중국에서 많이 수입하는 광물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EU 내부에서 원자재 생산과 재활용을 장려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이번 정책은 국내 2차 전지 업체들의 유럽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터리 시장이 유럽에서 선점한 상황에서 추가 증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러한 시류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핵심광물 관련 재활용 의무비율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조적으로 의무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2. 폐배터리 수혜 기업

1) 성일하이텍

성일하이텍은 주로 코발트, 리튬 등의 핵심물질을 추출하여 2차 전지 재활용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해당 기업은 셀 업체 및 글로벌 완성차 OEM 업체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급망과 거점을 구축하였으며, 기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스크랩뿐만 아니라 사용 후 전기차 및 ESG 배터리도 원재료로 확보합니다. 또한, 선처리 공정을 담당하는 리사이클링 파크와 제련 및 제품화를 진행하는 하이드로 센터를 통해 2차 전지 리사이클링과 관련된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RMA 법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3월 들어 성일하이텍의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성일하이텍 최근 주가

 

2) 코스모화학

코스모화학은 1968년 창업 이후 백색 안료인 이산화티타늄 생산 분야에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성장하여, 광범위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 생산회사에서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을 본격 개발하면서 이산화티타늄 전문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신 기술과 설비를 활용하여 2차 전지 폐배터리에서 핵심 양극소재인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공법을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광산으로 불리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투자하여 기존 기술과 설비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3) 에코프로

1998년에 설립된 에코프로는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사업과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사업을 물적분할하여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설립했고, 2021년에는 환경사업을 인적분할하여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설립하면서 지주회사로 전환했습니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광물 리사이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를 추출하여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재활용한다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이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폐배터리 업체로 관심을 받는 기업들은 더 많이 있습니다. 기회가 있다면 이 들에 대한 포스팅도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